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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조선대병원 화재‥불은 껐지만 수술 전면 중단
입력 | 2025-07-14 12:14 수정 | 2025-07-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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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늘로 예정됐던 수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환자와 의료진이 긴급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를 마신 일부 의료진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게 그을린 수술실.
모니터와 각종 수술 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신관 3층 수술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선대병원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들어오자마자 냄새가 좀 나서‥과 진료 보는데 가셔서 연기가 들어오니까 혹시 모르니까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
불은 병원 측의 자체 진화로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수술을 준비하던 의료진 5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술 대기실에 있던 환자 두 명은 스스로 대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실 의료진 등 40여 명도 스스로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술용 펜던트와 이를 연결하는 전기 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전기합선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일단 오늘 하루 15개 수술실에서 예정됐던 모든 수술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로 들어오는 신규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 안전 점검을 거친 뒤 수술실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