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정오뉴스
윤상문
'계엄 동조 의혹' 한덕수 자택 압수수색
입력 | 2025-07-24 12:06 수정 | 2025-07-24 12: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내란′ 특검이 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문 사후 서명 및 폐기 등 계엄 동조 의혹을 밝힐 증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일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 뒤 20여 일 만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일)]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을 했고 왜 폐기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절차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을 소집하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사후 정당화를 위해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 폐기했다는 혐의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할 당시,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를 사후 서명 및 폐기 혐의의 공범으로 이미 적시한 바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계엄 지시 사항 문건에 대해 거짓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지난 2월 20일)]
″<증인은 그 당시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까?> 저는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에서 계엄 문건을 받은 적이 없고, 계엄에도 반대했다는 입장이지만, 당시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등에는 한 전 총리가 어떤 문서를 챙기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한 전 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