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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월가 찾은 이 대통령‥한국 증시 '투자 확대' 요청
입력 | 2025-09-26 12:08 수정 | 2025-09-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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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엔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하며 경제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계의 거물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내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금융의 심장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원인들을 제거해 주가가 더욱 올라가게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저평가 원인으로는 남북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주가조작 등 시장의 불공정성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좋은 주식이라고 사놨는데 어느 날 보니까 갑자기 물적분할이나 뭐 이런 걸 통해가지고 알맹이가 싹 빠져나가는 그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에 엄정 대응하고, 상법개정을 통해 기업의 불합리한 의사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북한 일 년 국내총생산의 1.5배에 가까운 한국의 국방비 규모를 언급하면서 국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남북 대치, 군사적 대치 때문에 오는 불안정성, 이로 인한 저평가 문제도 앞으로는 많이 개선되게 될 겁니다.″
또, 대한민국의 산업을 첨단기술 분야 중심으로 재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편함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미국 시티그룹 회장과 골드만삭스 사장, JP모건 최고경영자 등 금융계 유력 인사들 2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도 정부 기관 관계자들에 더해 신한과 하나금융지주, SK 그룹 최태원 회장 등 금융, 재계 관계자들이 자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자본시장 육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새 정부의 금융·외환 시장 정책을 소개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는 기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투자 써밋을 마지막으로 3박 5일 동안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