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건휘

코스피 장중 3,700 돌파‥반도체·자동차 강세

입력 | 2025-10-16 12:04   수정 | 2025-10-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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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스피가 장중 3,700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호조와,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 장보다 1.74% 오른 3,720.7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록했던 장 중 사상 최고치인 3,659.91을 개장 직후 갈아치웠고, 사상 처음으로 장 중 3,700선도 돌파한 겁니다.

오늘도 지수 상승은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가 이끌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 급증 기대에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2% 넘게 오르며 9만 7천 원을 돌파했고, 장 중 역대 최고가도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5% 가까이 급등하며 44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자동차 기업들도 현대차가 7% 가까이 급등하고, 기아도 6%대 상승을 보이는 등 힘을 내고 있습니다.

관세 부담에 한동안 주가 흐름이 부진했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지수 4,000선도 300포인트가 채 남지 않은 만큼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내외적으로 호재들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의 최고 세율 인하 방침을 시사했고, 정기국회에서 3차 상법 개정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통화완화 정책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코스피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