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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 대면조사 이뤄지리라 생각"

입력 | 2025-06-17 15:23   수정 | 2025-06-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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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의 각종 비리 의혹 수사를 이끌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 여사 대면조사가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보 추천을 마친 민 특검은 특별 수사관도 상당수 내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내란 특검과 채 상병 특검도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의 16개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민중기/′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이루어지리라고, 조사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 특검이 김 여사 대면조사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조사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고 김 여사 측과 연락한 적도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입원 소식에 대해서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빨리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한 민 특검은 후보자 8명에 대해 ″사전에 면담을 했다″며 수사 역량과 소통 능력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보뿐 아니라 파견 검사나 수사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며, 변호사와 특별수사관도 상당수 내정된 상태라고 민 특검은 덧붙였습니다.

다른 특검도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은석 특검이 이끄는 내란 특검의 경우 대한변호사협회가 특검보 후보자로 박억수, 김형수, 윤태윤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변협은 조 특검으로부터 특검보 후보 추천을 요청받아 후보군을 선발한 뒤 세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오늘 중 특검보 후보자를 대통령실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을 우선적으로 추천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