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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김건희' 특검 개시‥임성근 소환

입력 | 2025-07-02 14:06   수정 | 2025-07-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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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직 해병 특검도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연결하겠습니다.

구승은 기자,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와 은폐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조금 전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현판식을 열고 수사 개시를 선언한 당일,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건데요.

임 전 사단장은 1시 40분쯤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박정훈 대령의 위법부당한 수사개시 경위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 부대의 지휘관으로, 당시 무리한 수색을 지시한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구명 로비 의혹도 수사대상인데요.

김건희 특검팀과 조율해 관련 내용을 먼저 조사하기로 한 만큼, 여기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총 4개의 수사팀을 구성해 각각 채 상병의 순직 과정,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대사 임명, ′VIP 격노설′로 알려진 대통령실의 직권남용과 수사외압 의혹,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 재판 등을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도 공식 출범하고 수사를 개시했죠.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 등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도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며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들이 성원해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등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16개 달하는데요.

특검보 4명이 수사를 분담해 각 두세 개씩 팀을 운영하며 동시다발적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