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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윤 2차 조사‥"'VIP 격노설' 본격 조사"

입력 | 2025-07-04 14:02   수정 | 2025-07-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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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직해병 특검이 다음 주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조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둔 내란 특검은 오늘 새벽까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조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와 은폐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순직 해병′ 특검팀이 다음 주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조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순직 해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내 경찰 이첩 보류 등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설′을 처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특검이 ′VIP 격노설′ 의혹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을 밝히면서 사건에 연루된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은 물론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윤 전 대통령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어제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내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앞둔 만큼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체포 방해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