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고수다] "참담해, 농성도 못해, 혁신도 못해"‥안철수-'쌍권' 충돌 내막은?

입력 | 2025-07-08 15:16   수정 | 2025-07-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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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성태 전 국회의원(18·19·20대)

[주요 발언]

″농성을 제대로 하나‥혁신을 제대로 하나‥리더십 실종″

″안철수도 경력에 비해 정치력 부족‥확실하게 약속받고 했어야″

″수도권 민심 조금이라도 배려했으면 지금 지도부 안나와″

″야당은 국민적 신뢰가 우선‥신뢰 없이는 청문회 힘들어″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하고는 국민의힘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상황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글쎄요. 제가 올 때마다 꼭 상황이 그렇게 되네요.

◎ 진행자 > 혁신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어제 벌어진 일이잖아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정말 참담하고 암담합니다. 이 농성을 제대로 하나, 혁신을 제대로 하나. 지금 대책이 없을 정도로 참 어려운 상황으로 자꾸 내몰려지고 있는데 제1 야당은 되었지만 당내에 제대로 된 쉽게 말하면 리더십이, 제1 야당을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지금 없기 때문에 이런 상당히 혼란스럽고 그런 가운데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런 정치를 정도로 걷지 못하고 그 순간만 모면해 내는 그런 방식의 꼼수를 써버리니까 결과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안철수 의원이 4선 의원을 하고 대선 출마에도 몇 번을 하고 서울시장까지 하면 엄청난 정치 커리어가 있는 사람입니다. 혁신위를 흔히 말하는 송언석 현재 비대위원장은 누가 뭐라 그래도 친윤계에서 적극적으로 옹립한 사람이에요. 골라서 그 사람을 세웠다는 얘기죠. 그런 사람이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 요청이 오면 이 혁신위를 얼마나 하기가 어려운지 안철수 의원도 충분하게 각오를 다지고 수락을 했어야 되는 문제예요. 지금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이 앞에 비대위원장을 6월 30일까지 한 김용태 35세의 청년 비대위원장이 5대 개혁안을 제시해서 그 5대 개혁안만 제대로 수용해도 웬만큼 당이 혁신되고 변화됩니다. 근데 어떻게 했습니까? 엄청난 저항과 반발로 그걸 걷어찬 거거든요. 저걸 걷어차면서 나온 게 혁신위원회예요. 사실상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을 통해서 김용태 앞에 비대위원장 그 개혁안도 거기서 녹여내고 당을 크게 변화시키겠다고 그래놓고 막상 혁신위원장은 안철수라는 사람, 우리 당에서 별로 혁신위 맡을 만한 사람 현역에서는 사람이 없어요. 그럼 저 사람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혁신위원 구성까지도 당신이 알아서 다 구성을 해라. 또 당신이 혁신위에서 논의한 결과 사항은 우리 당에서 비대위에서 다 수용하겠다. 그리고 현재 당헌당규 특히 80대20으로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당대표 뽑으려고 당원들 비중을 엄청 높여 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걸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그런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권 당대회를 뽑자, 그리고 자신이 결정적인 사단이 난 이 부분 인적 청산 인적 쇄신 이거는 어느 누구든 불문하고 혁신위에서 논의돼서 결정난 그 인적 쇄신 대상은 이건 무조건 수용해라 이런 정도의 자기 요구를 하고 그걸 확실하게 비대위로부터 답변을 듣고 시작을 해야 되는데 결국은 봐요.

◎ 진행자 > 대표님이 말씀하신 부분 있잖아요. 인적 청산 대상으로 두 사람을 지목한 거잖아요.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쌍권을 지목한 건데 말씀하신 대로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친윤의 지지를 얻고 원내대표가 되고 비대위원장이 된 상황인데 이게 가능한 전제 조건이었겠느냐, 이렇게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 김성태 > 그러니까 쌍권 중에 한 사람이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갑자기 비대위 의결 15분 만에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면서 나의 인적 청산 요구를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수용하지 않았다. 그 대상이 누구냐, 쌍권이다. 기자들이 물으니까 대체적으로 동의된 거 아닙니까? 그 쌍권 중에 한 사람이 혁신위원장 맡기 전에는 인적 청산 이야기 없었다. 근데 야비하고 비열한 짓이냐 당장 이렇게 나오잖아요.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죠. 이미 송언석 비대위원장이나 친윤 측 입장에서는 안철수 혁신위원장을 앉혀서 이 사람을 결국은 이용하고 당내외적으로 당에 자정노력을 상당히 요구하는 따가운 국민적 시선을 피해 나가려고 하는 임시방편으로 결론은 안철수가 일정으로 역할을 해달라. 가만히 보니까 안철수도 딱 그 정도거든요. 그 역할이. 그러니까 내가 이대로 가면 곰바우 되는 거다. 그래서 걷어차면서 나는 인적 청산 이걸 비대위에 요구했는데 이것부터가 수용되지 않아서 큰 절벽에 부딪혔다. 그래서 난 혁신위원장 못한다. 그 대신 나는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해서 제대로 된 칼로 앞으로 혁신을 해 나가겠다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참 처음에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도 당내 주류인 친윤 세력들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본인은 핵심 의지는 확고하게 가지고 싶고 양손에 떡이 다 쥐어지진 않는 거죠.

◎ 진행자 > 혁신위에서는 우리가 중수청이라고 그래서 중도 수도권 청년들아우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비대위 구성, 당 지도부를 보면 정점식 의원도 그렇고 김정재 의원도 그렇고 영남권 친윤이다 이런 얘기가 많았잖아요. 혁신위가 제대로 되겠느냐 시작부터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성태 > 좋아요. 친윤 인사들이 당의 주류 인사들이 김천 출신 TK의원 송언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옹립을 했다 그러면 그래도 수도권 유권자 정서를 조금이라도 고민한다면 그나마 수도권 의원 중에서 그래도 정책위의장이나 사무총장을 맡게 해서 지역별 안배 균형도 전에는 기본으로 하는 거거든요. 그것도 안 해요. 아예 우리들끼리 하겠다는 그 심산인지, 수도권 전체 서울 경기 인천의 의석이 122석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몇 석인 줄 아십니까? 불과 19석밖에 안 됩니다. 앞으로도 영남 강원권 가지고 전국 정당 1당이 된다는 건 요원하다는 걸 뻔히 알아요. 영남권 의원들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들끼리 다 해보자. 우리들끼리 다 해보면 백날 해봐요. 저게 변화가 되는지. 왜 지금 현재 TK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렇게 곤두박질치고 있습니까. 보수의 성지라고 그러는 대구에서도 그런 상황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TK 의원뿐만 아니라 PK 의원들도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당이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은 뼈와 살을 깎아내고 도려내는 그 아픔 속에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제1야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야당으로서 변모하는 걸 가장 우선적인 기치를 내걸려야 되는데 여전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아요. 여전히 윤석열 측근 세력들의 당내 영향력에 그 사람들 눈치 보면서 아무런 변화를 꿈꾸지 못하고 있어요. 국민들이 니네들 야당 됐다고 해서 니네들 목소리 존중하고 너네들 지지할 거야, 그런 세상 아닙니다. 지금.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이 어제 혁신위원장 사퇴하면서 앞서서 대표님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개혁에 진정성이 있는 거였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제가 볼 때는 일정 부분 안철수 의원이 당의 혁신에 대한 의지는 있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시작을 할 때.

◎ 김성태 > 하려면 야무지게 해라. 안 하면 이용 당한다. 저도 방송뿐만 아니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다 했어요. 지금 이 판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의 불법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대한 아직까지 당사자 본인이 대국민 사죄 사과하지 않는다. 땡볕에 그 많은 기자들이 법정에 들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예뻐서 좋아서 기다리겠냐고요. 대국민 사죄 사과 한마디 그거 담아내려고 하는 건데, 그걸 내치는 사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인데 그 많은 흔히 말하는 윤석열 측근 간신모리배들이 충성스러운 대통령의 신임을 얻는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과거에 민주당 인사들 대통령은 법정 출석 안 했습니까? 그럼 한 명이라도 에스코트 해줘야지, 그런 사람 없어요. 그러면서도 당의 변화와 쇄신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이 부분이 안철수 의원이 아마 자기는 일정 부분 아예 손톱 발톱을 다 숨겨서 자신이 혁신위원장이 되고 나면 전격적으로 한번 인적 청산에서부터 일을 벌이겠다, 그런 각오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각오를 제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정치적으로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요청해오면 사전에 그런 걸 딱 정지작업을 하고 그걸 손에 틀어쥐고 그다음에 언론과 함께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당원들과 함께 친윤 윤석열 핵심 측근 인사들 청산시켜야 야당으로서 이 당이 시작이 됩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데 미숙한 거죠. 안타까워요.

◎ 진행자 > 의지는 있었는데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 대표님이 이렇게 보시는 건데 그래서입니까? 안철수 의원이 나는 혁신의 당대표가 되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지금 높아진 상태예요. 지금 몇몇 분이 거론이 되시는데 그럼 누가 되면 국민의힘이 달라질 수 있습니까, 지금 이 당권 경쟁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그나마 빨리 자신이 사퇴를 선택해서 이건 현재 송언석 비대위 체제 내에서 자신이 혁신위원장으로서 보수를 재건하는 전권을 부여받았다면 자기는 실적을 또 성과를 만들어내고 지금 당대표 아니지만 다음에 당대표 할 수 있고 그 다음에 대권 후보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정치적 자산을 쌓을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 혁신을 수용하려고 했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까 인적 청산은 안 돼요. 뭐는 안 돼요 이렇게 되니까 실패한 거잖아요. 그래서 털고 자기가 솔직한 입장을 밝히면서 전당대회로 바로 가버린 부분은 늦었지만은 빠른 선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강단을 우리 당원들이 진정성 있게 받아줄 건지 국민들이 응원할 건지 안철수 그 다음에 한동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상 친윤들이 가장 멀리 하는 사람들이에요.

◎ 진행자 > 두 사람 다요?

◎ 김성태 > 네. 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탄핵당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죽어도 안 돼 이런 거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당신 지난번에 한덕수와 단일화를 철떡같이 약속해서 당신을 우리가 후보로 만들었는데 당신 되고 나더니 마이웨이야, 당신한테 또 안 속아 이런 정서가 있는 거죠. 그런 가운데 로텐더홀에서 6일간 농성하신 분도 계시고 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윤석열 정권에서 기획수석을 사람이 누굽니까. 장성민 전 의원 아닙니까? 이 사람이 부산 엑스포를 위해서 재벌 총수들을 다 끌고 다니면서 폼이랑 폼은 다 잡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사우디아라비아 제치고 부산 엑스포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전 세계 분위기는 그게 아닌 걸 뻔히 다 알고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판을 하게끔 만드는 그런 쉽게 말하면 참모가 무슨 염치로 당권 손에 쥐겠다고 나오는 거냐 이거예요. 이런 사람들뿐인데 현재 쉽게 강단에 있는 선수들도 출마를 아직까지 저울질하고 있는 거는 과연 현재 이 비대위 체제에서 진짜 전당대회를 공고를 해보고 전당대회 일정이 구체화 되고 난 이후에 말을 하려고,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

◎ 진행자 > 혁신위 또 하루 만에 안 되고 하는 이런 상황에서 상황을 볼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태 > 그런 거죠. 모든 게 지금 불확실한 거예요.

◎ 진행자 > 조금 더 보고 나서 나올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성태 > 지금 차원에서 누가 당권을 맡느냐 이 논의는 섣불러요.

◎ 진행자 > 지금 얘기하기에는 이르다.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있잖아요. 그럼 만약에 구속이 된다라고 하면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이제는 정말 절연을 하고 거리를 두는 겁니까?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의 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로부터 중앙지법 재판부 25부죠. 구속 취소 결정이 난 부분은 국민의힘이 자정과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는 대단한 장애 요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친윤 핵심 인사들 같은 경우는 최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1심 중앙지법의 재판 결과라도 지켜보고 우리가 판단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정서도 분명히 일부는 있어요. 그러니 무슨 당이 변화를 하려고 그러는 겁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재 특검에서 밝혀지는 저 많은 내용들을 보면 국민 정서도 그렇고 저분이 자유인으로서 자신의 재판 방어권 행사하면서 내란죄에 대한 행사하면서 나머지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앞으로 특검 내지 재판에 증거 인멸이라든지 도주 우려 없이 또 중대 범죄가 아니라고 인정되는 그런 국민적 여론이라도 생기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저는 이번에 내일 법원의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게 국민의힘에서도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대표님께서는.

◎ 김성태 > 당내 제가 볼 때는 한 3분의 1 정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정말 잘못됐고 조기 대선 참패 결과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전한 절연, 측근 세력들도 2선 후퇴와 다음 총선 불출마 내지는 또 당내에서 출당시켜야 된다는 그런 여론도 일부 있어요. 그렇지만 그네들이 여전히 당내 주류의 영향력을 그대로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에 의해서 구속영장으로 집행이 이루어져 버린다 하면 그나마 눈치 보던 세력들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늘 벌써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 중 한 사람인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이 벌써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김건희 특검에서 오늘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죠.

◎ 김성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부분이 영향을 줄 거다. 다음 주 인사청문회 줄줄이 예고돼 있는데 지난번에 총리 인사청문회 제대로 못했다고 질책하셨잖아요. 다음 주는 어떨 것 같으세요?

◎ 김성태 > 다음 주 장관 청문회도 김민석 총리 내정자 청문회 때의 상황이랑 별반 차이가 없을 거예요. 전체 장관 청문 대상자들이 부처에 상임위별로 많잖아요. 분산되기 때문에 집중되지 않아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 한 사람으로 집중될 때도 원팀으로 온 당의 화력을 다 모아서 제대로 한 방을 날리지 못하는데 지금 분산된 상태에서 각 상임위별로 청문회 한다 한들 제가 볼 때는 크게 한 방 터뜨리지는 못할 거예요. 근데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게 야당은요.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게 우선입니다. 국민적 신뢰가 확보되고 국민들 일정 부분 국민들이 야당의 목소리를 들어줄 때 이 장관은 이렇게 재산 증식 수단을 위해서 불법 투기도 했고 또 알박기 도로에까지 투기해서 엄청난 차익을 챙긴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육부총리 수장이 되는데 제자 박사학위 논문까지도 표절해서 자기 걸로 만든 몰염치한 장관입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장관 시킬 수 있습니까? 이렇게 제대로 인사청문회를 해야 돼요. 이런 목소리를 국민의힘 야당 목소리가 맞아, 이재명 대통령 저런 사람은 장관 인사 검증 과정에서 낙마시켜야 돼, 이렇게 탁탁 국민들에게 정리해주는 건데 지금 야당의 목소리는 국민들이 그런 판단을 하기보다는 니들부터 먼저 변화해, 그러면 할 말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 방송에서도 누누이, 이재명 대통령 제왕적 통치 권력과 국회의 입법 권력 얼마나 위험한 상황입니까. 이대로 가면 내년 6월 1일 지방정부 선거에서도 참패를 할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 보수는 영원히 수권정당이 되지 않을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완전히 진흙탕에 빠져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변화돼야 되는 건데 이 변화가 이루어져야 대한민국도 건강해지는 거예요. 어떻게 진보 세력만 우세하고 보수는 궤멸돼서 당연히 그럼 대한민국이 위험해지죠. 그걸 여러분들이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양날개로 날아야죠.

◎ 김성태 > 그럼요.

◎ 진행자 > 그런 측면에서라도 국민들의 귀를 기울이는 야당이 돼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오늘 대표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