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변윤재

대설·한파특보 속 곳곳 빙판길‥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 2025-02-07 16:56   수정 | 2025-02-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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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진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숨지는 등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변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5시 반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나들목 근처에서 대형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한 시간쯤 뒤엔 금광 1터널 부근에서도 25톤 화물차가 넘어졌습니다.

아침 7시쯤엔 전북 군산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쯤엔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앞 도로에서 셔틀버스를 견인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관악구와 성북구 등에서도 차량들이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는 등 빙판길 사고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선 선로 신호 문제로 열차들이 지연 운행하면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수도권엔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충청 지역은 저녁 6시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호남 지역은 주말까지 많게는 25센티미터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예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다음 주 월요일부턴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