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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서울교대역 통제 해제‥1천여 세대 가스 공급 중단
입력 | 2025-06-27 17:04 수정 | 2025-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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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지하철 2·3호선이 환승하는 교대역 근처 공사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났습니다.
지하철은 교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인근 도로까지 통제됐다가 4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조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 47분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근처의 공사장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굴착기가 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면서 LNG, 액화천연가스가 새어 나온 겁니다.
[윤춘열/사고 목격자]
″밥 먹고 나와서 제가 주방 칸에 들어가서 조금 하고 있는데 가스, 가스가 샌다고 대피하라고 했잖아요.″
가스는 교대역 지하 역사 안으로도 유입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시민 대피를 안내하던 역무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이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가스 배관 여덟 개를 차단했고, ′배연기′를 동원해 역사 내부의 가스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파손된 배관에서 가스가 더 이상 새어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역사 내부 가스 농도가 안전 수준으로 판명되자, 오후 2시 43분부터 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교대역 출입 통제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교대역 사거리 일대 교통 통제도 전면 해제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일대 1천 9백여 세대는 도시가스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측은 ″파손된 가스관 복구를 마치는 대로 가스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