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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복구 끝냈더니 '극한 호우'‥자영업자 망연자실
입력 | 2025-08-05 00:30 수정 | 2025-08-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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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에도 하룻밤 새 200 밀리미터 넘는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택, 상점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보름 전에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고 이제 간신히 복구를 마친 상인들은 또 다시 닥친 폭우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수도에서 쉴 새 없이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룻밤 사이 200 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상점에도 빗물이 들이찼습니다.
보름 전 극한호우 때 입은 피해 복구를 끝낸 지 불과 이틀 만, 상점 주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은성 / 침수 피해 상인]
″넋이 나가버리더라고요. 이걸 대비할 수가 없었어요.″
지난 극한 호우 때문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나름의 대비를 했지만 무용지물.
[김정우 / 침수 피해 상인]
″어제 모래주머니 다 쌓아 놨는데도 똑같이 침수 당해 가지고 이번에는 멘탈이 너무 많이 나가네요. ″
극한 호우로 수십톤 넘는 암벽이 한 카페로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쏟아져 내린 암벽으로 인해 건물은 한 쪽으로 기울어졌고, 창틀도 뒤틀려졌습니다.
또 건물 곳곳에도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극한 호우 피해 상인]
″이번에는 최소 5개월 정도는 영업을 못 할 것 같아요. 소비 쿠폰 나와서 ′오픈발′ 받았을 때 매출처럼 (올라) 가고 있어요. 근데 지금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여기에다 광주 시내에 317차례의 낙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침수와 벼락 공포까지 함께 견뎌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