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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조국 8달 만에 구치소 '밖으로'‥"고심의 결과"
입력 | 2025-08-12 02:08 수정 | 2025-08-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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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27명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복절 특별사면을 의결하기 위해 따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27명을 포함한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사면대상자는 자녀 입시비리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씨입니다.
지난해 ′윤석열 심판′과 ′검찰 개혁′을 내걸고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전 대표는 12.3 내란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적극 추진하다 수감됐습니다.
이번 사면으로 조 전 대표는 오는 15일 0시, 수감 8개월만에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게 됩니다.
또 여권에선 감찰무마 의혹으로 실형을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최강욱, 윤미향 전 국회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도 사면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면을 요청했다 철회한 홍문종, 정찬민, 심학봉 전 의원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죄의 경중, 국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요 공직자와 정치인 27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명단 검토 단계부터 빠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사면에서 간혹 물의를 빚을 때에는 측근에 대한 사면일 때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으신 분들은 이번 사면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은 당연하다″고 평했지만,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당대표 공백을 맞았던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기에 사면이 가능했다″며 ″고심어린 결정에 감사하다″고 환영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