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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미·일 15% 상호관세 합의"‥한국도 '총력전'
입력 | 2025-07-23 09:31 수정 | 2025-07-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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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무역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는 1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는데, 미국산 제품의 수출 장벽을 대폭 걷어낸다는 조건을 걸고, 관세율을 낮춰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막판 협상을 위해 경제, 통상 수장들이 워싱턴에 총출동합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과의 대규모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적용된 상호관세율을 15%.
지난 7일 서한을 보내 통보했던 25%보다 10%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기타 농산물 무역을 개방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미국산 제품의 대일본 수출을 늘리기 위해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관세율 인하를 협상 카드로 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워싱턴을 찾아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뒤 양국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대해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고, 그 대가로 미국은 필리핀에 매긴 상호관세를 20%에서 19%로 깎아주는 내용입니다.
8월 1일로 미뤄진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의 경제, 통상 수장들도 워싱턴에 총출동합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 25일 미국과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25%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사전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 통상협의 참석을 위해 이틀 뒤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일 워싱턴에 들어옵니다.
미국은 우리 정부에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극한 무역전쟁을 벌이다 일시 휴전했던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스웨덴에서 협상을 재개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