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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시간당 90mm 속 낙뢰 빗발‥이 시각 광주
입력 | 2025-08-04 09:35 수정 | 2025-08-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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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광주에도 많은 곳은 시간당 9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보름 전에도 많은 비로 피해가 컸던 터라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현재는 상황 어떤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주현정 기자, 비는 좀 그쳤나요?
◀ 리포트 ▶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새벽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고 지금은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광주천의 통행은 금지되어 있고요.
광주천의 불어난 물살은 조금씩 센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밤사이 광주 전남에는 최대 9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는 2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보름 전 집중호우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담양 봉산에도 2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에서 300여 차례, 전남에선 1300회가 넘는 낙뢰가 떨어지면서 정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서광주나들목 일대가 침수되면서 달리던 차량에 물이 담겨 운전자가 구조됐고 용봉 나들목에서부터 2.5km 구간이 한때 통제됐다가 새벽 3시쯤 해제됐습니다.
또한, 상습침수구역인 광주 북구와 광산구 일대에 침수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는 등 170여 건의 피해 신고가 현재까지 접수됐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광주 전남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통행 제한도 대부분 풀리고 있습니다.
광주 극락교 등 영산강 5개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도 해제됐고요.
밤사이 광주 전남에 내려졌던 산사태 주의보도 차차 해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서 붕괴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전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60mm, 전남 동부 많은 곳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현재까지 광주천에서 MBC뉴스 주현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