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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647개 중 45개 복구"‥우편 서비스 대부분 가능
입력 | 2025-09-29 09:32 수정 | 2025-09-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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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 서비스 등이 밤사이 추가로 복구되면서, 오늘 오전 7시 기준, 45개 시스템이 다시 가동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원 업무의 핵심 서비스가 정상화하려면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여 혼란이 우려됩니다.
사회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태현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멈췄던 우편 서비스 대부분이 우선 복구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와 국제우편,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등을 우선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체국 금융 서비스와 행정안전부 디지털원패스 시스템 등도 밤사이 추가로 복구됐습니다.
경찰 문자서비스를 제외한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도 정상화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7시 기준, 중단된 정부 서비스 647개 가운데 45개가 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국정자원 대전 본부 건물에서 직접 화재 피해를 보지 않은 2층에서 4층 사이 전산실의 항온항습기가 복구돼, 차례대로 서비스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5층 전산실의 96개 서비스 시스템은 화재로 전소돼, 복구에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소된 서비스 시스템 중엔 현재 먹통이 된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또 공무원들의 행정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주민등록등·초본 등을 발급받는 ′정부24′, 생계급여를 신청하는 ′복지로′, 조달청 나라장터 등도 모두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우체국 서비스 중에서도 미국행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착불소포·안심소포 등 일부 업무는 정상화까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원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 오늘부터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접적 관련이 높을수록 우선순위를 둬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