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구승은
경호받으며 관저 칩거하는 김건희‥"이제는 김 여사 차례다"
입력 | 2025-01-17 20:10 수정 | 2025-01-17 22: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뒤에도, 김건희 여사는 여전히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외부 노출 없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근황 정도만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사 중인 명태균 의혹뿐 아니라, 도이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까지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 보니 야당은 이제는 김 여사 차례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202경비단 경찰들이 경계근무 중입니다.
관저 골목으로 접근도 막고 있습니다.
경호인력은 확연히 줄었지만, 김건희 여사 경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관저 마당에선 직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개들을 산책시키는 모습만 포착됐습니다.
작년 10월 말 외교행사 뒤 석 달째 공개일정이 없었던 김 여사는, 지금도 노출을 삼가며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를 방문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잠시 나와 목례하며 ′와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윤 대통령이 ′너무 걱정 말라′며 부인을 위로하는 얘기를 몇 마디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흰머리가 많이 생겼고 초췌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어제, 채널A ′정치시그널′)]
″몇몇 의원 분들이 있을 때 계시면서 인사를 하셨고요. 여러 가지로 심신이 아마 편치 않지 않으실 거 아닙니까?″
김 여사는 여전히 검찰 수사대상입니다.
창원지검은 명태균씨가 김 여사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여사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SNS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백 수수 논란도 재수사가 필요한지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수사기관 연락은 없었고, 수사에 대한 검토나 대응도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리스크가 윤석열 내란의 시작이었듯, 윤석열 체포는 김건희 의혹 진상 규명의 시작이 될 거다″, ″대통령 남편 힘을 빌려 수사기관들을 능멸했던 추억들을 지우고, 달게 처벌받기 바란다″고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4차례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김 여사 특검법′도 곧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편집: 안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