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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구속 심사 결과 대기‥이 시각 서울구치소
입력 | 2025-01-18 20:34 수정 | 2025-01-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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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영장실질심사가 5시간 만인 저녁 6시 50분에 끝났는데요.
그동안 수사당국의 출석요구를 한결같이 거부했던 윤 대통령은 구속 위기에 몰리자 직접 출석해 적극 방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심사가 끝난 뒤 조금 전 서울구치소로 돌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구치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그곳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후 8시쯤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1시 26분쯤 구치소에서 나간 지 약 6시간 반만입니다.
이제 윤 대통령은 법원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들어간 이곳 구치소 앞에는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외치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돌아온 뒤로는 지지자 대다수가 자리를 뜨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바로 옆에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라″는 탄핵 촉구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이들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은 이르면 오늘 밤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이곳 서울구치소에 최대 20일 더 구금된 채 수사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 수사를 받는 겁니다.
이 경우엔 구치소에서 머무는 형편도 달라지는데요.
우선 지금 머무는 예닐곱 평 정도의 독방인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다른 건물의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집니다.
옷도 체포될 때 입은 정장이 아니라, 국방색 수의를 입고요.
수용번호도 달게 됩니다.
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즉시 석방돼 불구속 수사로 전환되는데요.
이곳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대통령 측은 곧바로 이곳 서울구치소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한남동 관저로 복귀해 수사와 재판 등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