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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윤 대통령 구속하라"‥부산·대전 등 곳곳 '구속 촉구' 집회
입력 | 2025-01-18 20:57 수정 | 2025-01-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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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광화문뿐 아니라, 오늘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은 내란 사태 이후 망가진 사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승엽 기자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시각, 부산 서면 동천로에 모인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합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 구속 찍고 파면 가자! 파면 가자! 파면 가자! 파면 가자!″
시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12·3 내란 사태로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미애/부산시 금정구]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이 일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제대로 일도 처리가 안되고 하니까… 꼭 오늘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감옥에, 제발 좀.″
또한 내란 사태 이후 망가진 사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무석/부산시 동래구]
″구속영장은 반드시 발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그나마 내란 이후에 망가진 사회가 조금이나마 정상화될 수 있다고…″
대전과 대구,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도예/대전 전민동]
″일단 저는 시민으로서 제가 해야 되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당연히 구속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상/전북 전주시]
″자기가 결자해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빨리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이 조사는 거부하고 영장 심사에는 직접 출석하는 등 법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지만, ″법은 국민의 편″이라고 말합니다.
[이현주/대전 중촌동]
″대통령이 무조건 잘못을 한 거잖아요. 이런 계엄이라는 부분이. 그럼 법도 국민을 위해서 함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는 반드시 이깁니다.″
시민단체들은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주말마다 전국에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영상촬영 : 박현진 (부산), 장우창 (대전), 진성민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