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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허리숙여 인사한 홍장원‥"윤 대통령이 싹 다 정리해" 재확인

입력 | 2025-02-04 20:02   수정 | 2025-02-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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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다섯 번째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신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후 6시 50분쯤부터 홍장원 전 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재판정에 들어온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중요한 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20여 분 뒤 전화를 걸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고 말했다″는 기존 증언은 다시 한번 강조했고요.

체포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했던 상황 역시 보다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군대 내 간첩단 사건으로 추정하고 여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과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판사 등 ′체포 명단′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통화 내용을 받아적기도 했는데, 야외에서 급하게 받아 적느라 흘려 쓰다 중간부터는 ′이게 뭐지′ 싶어 멈췄다는 당시 상황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분들을 왜 체포·구금해서 감금하고 조사하려고 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반대신문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과 독대하거나 개별 연락한 적 없다는 홍 전 차장 진술과 관련해선, 왜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 보고를 자주했고 신뢰 받고 있다 했냐고 물었는데요.

홍 전 처장이 자주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한 뒤 대리인이 재차 따지자 그렇게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물어보라는 답하는 등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