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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선수 밀치며 질책‥"내 이미지는 중요하지 않아"
입력 | 2025-05-06 20:41 수정 | 2025-05-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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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리그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평소 직설적인 화법과 지도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데요.
어제는 선수를 밀치고 질책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광주와 김천의 경기.
오후성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광주 이정효 감독이 오후성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이름을 부르며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옵니다.
주장 이강현이 말려봤지만 이를 뿌리친 이 감독은 오후성을 질책하며 강하게 밀었습니다.
이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으로 라커룸으로 향했고 코치진의 만류로 오후성은 그라운드에 남아 잠시 더 숨을 골랐습니다.
TV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힌 이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평소 화끈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해오긴 했지만 팬들은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오후성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후 이정효 감독이 오후성을 다독여줬고 오후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프닝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성/광주FC]
″끝나고 보니 부끄럽습니다. 작은 해프닝이 있었죠. 제가 선수로서 죄송한 일을 저질러서 끝나고 사과드려야 할 것 같은데 경기 끝나고 꼭 안아주시더라고요.″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지도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선두 대전은 전북 전진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추가 시간에 터진 김인균의 극장골로 승점 5점 차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강원은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코바체비치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