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욱

이번엔 중부지방부터 쏟아진다‥곳곳 시간당 최고 70mm 극한호우도

입력 | 2025-08-05 20:28   수정 | 2025-08-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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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중호우가 남부지방을 강타한 게 그젠데 사흘만인 내일, 폭우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다가 전국에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하루, 경기도와 강원, 충청 지역에서 최대 100에서 150mm의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과 모레 강수 예상 그래픽입니다.

오전에 경기도와 강원도를 시작으로 모레 남부지방에까지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서부.동부와 강원중.남부 내륙 많은 곳 150밀리미터 이상, 전라권 많은 곳 120밀리미터 이상, 충청권과 경남 많은 곳 1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만나 폭이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름 되풀이되고 있는 국지성 호우가 다시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밀리미터 안팎의 극한 호우 수준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부터 남하하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수도권과 강원도 오전에서 오후, 충청권 늦은 오후부터 밤, 전라권 밤부터 7일 새벽, 경남권 7일 새벽입니다.

한편 그제 전남 함평의 자동 기상관측장비에는 오후 7시 33분부터 1시간 동안 147.5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전남 무안의 시간당 142밀리미터의 기록은 물론 지금까지 자동 관측장비 기록상 최다 시우량인 작년 7월 9일 전북 군산 어청도의 146밀리미터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