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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이 시각 광화문 광장‥두달 만의 '임명식' 의미는?
입력 | 2025-08-15 21:37 수정 | 2025-08-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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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 이곳 광화문 현장 스튜디오에 정치팀 정상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와 함께 오늘 행사의 뒷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금은 3부죠.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열기가 뜨거워요.
우선 3부 공연 내용부터 소개해주시겠어요?
◀ 기자 ▶
네, 한 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1·2부 행사에 이어 지금은 3부, 축하공연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도 임명식 행사를 마친 뒤에도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데요.
DJ음악과 춤, 태권무 등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산들과 정은지 씨의 무대가 이어졌고요.
이어서 아이돌그룹 ′izna′가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삽입곡 ′Golden′을 선보였습니다.
가수 이승환 씨의 무대를 끝으로 오늘 행사는 잠시 뒤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흰색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대통령실은 ″백지처럼 모든 걸 포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네, 그런데 오늘 행사 이름이 인상적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이 아니고, 국민 임명식이에요.
행사명의 의미를 좀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말씀대로 헌법상 ′임명식′이라는 공식 절차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취임식을 대신하는 이번 행사의 이름에 ′국민이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주권자의 뜻을 잘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광장에 나와준 국민들, 또 ′빛의 혁명′에 대해 여러차례 감사를 표해왔습니다.
그만큼 ′불법 계엄을 국민과 함께 이겨냈다′, 또, ′국민이 임명하는 일꾼으로서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당초, 임명식을, 지난달 제헌절에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예정된 광복절 행사 중간에 끼워 넣으면서 예산 투입을 최소화했습니다.
◀ 앵커 ▶
오늘 특히 인상적이었던 게 국민대표 80명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주는 장면이었어요.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의미를 담았죠?
◀ 기자 ▶
네, 일단 1945년 해방의 그 해부터 작년까지, 연도별로 상징성이 있는 국민대표들이 임명장을 건넸습니다.
몇 명만 살펴보자면요.
1971년 카이스트 설립에 관여한 나정웅 교수와 1987년, 이한열 열사를 부축했던 이종창 씨, 2002년 한일월드컵 수석코치 박항서 감독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정부의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도 초청됐는데요.
우리 대한민국사를 쌓아온 시민들,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 먹거리를 찾아나갈 대표들이 오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앵커 ▶
오늘 임명식 직전에는 외교사절들과의 만찬이 있었죠.
누가 참석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국 대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했는데요.
취임 2개월 만에 외교단과 상견례 행사를 진행하면서, 두 달 뒤 열리는 경주 APEC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네, 정상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