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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단독] 쿠팡 전격 압수수색‥영장에 나온 피의자는?
입력 | 2025-12-09 19:49 수정 | 2025-12-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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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정보 유출 용의자로 지목됐던 중국 국적의 쿠팡 전직 직원을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정보 유출 사건 전담수사팀장 등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쿠팡 측 고소장을 접수해 정식 수사로 전환한 지 2주 만입니다.
MBC 취재 결과, 경찰은 정보 유출 사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직원인 한 중국인 이름이 피의자 항목에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적용한 혐의는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입니다.
해당 직원은 쿠팡에서 인증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대준/쿠팡 대표 (지난 2일, 국회 과방위)]
″인증 업무를 한 직원은 아니었고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그런 개발자였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이 제출한 서버 로그기록 등에 대한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범행에 활용된 IP 주소를 특정하고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전 중국인 직원 소행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의 신원과 유출 경로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유출이 이뤄진 쿠팡 내부 시스템에 보안상 허점이나 취약점이 있었던 건 아닌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초점이 유출자 추적과 쿠팡의 보안상 허점 규명 크게 두 가지에 맞춰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 측 자료가 방대해 압수수색이 오늘 중으로 끝나지 않으면 내일 추가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강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