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17살까지만 기억

입력 | 2025-02-11 06:41   수정 | 2025-02-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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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매일 전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한 여성의 영화 같은 사연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친 영국의 30대 여성 네쉬 필레이.

의식을 되찾았을 때 남편과 자녀들을 기억하지 못한 채 17살까지의 일들만 기억할 수 있었는데요.

가족의 도움으로 차차 자신이 결혼을 했고 자녀들이 있다는 걸 다시 기억할 수 있었지만 퇴원하고 나서 또 다른 증상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오늘 기억하지 못하게 된 건데요.

단순 건망증으로 생각했던 이 증상, 매일 반복되자 병원을 찾아갔고 결국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좌절하기 쉬울 법한 순간이지만 그녀는 내일이면 잊을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매일 일기로 하루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남편도 아내를 위해 SNS를 시작하면서 아내의 모습을 담아두고 있다고 하고요.

누리꾼들은 ″영화 같은 일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 같은 응원을 보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