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군인들 밥값 몰래 계산하고 떠난 남성

입력 | 2025-02-19 06:36   수정 | 2025-02-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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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육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홀연히 떠난 중년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초에서 순대국밥 계산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군 장병의 부모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지난 16일 동기들과 외박을 나온 아들이 순대국밥을 먹고 돈을 내려 하니 이미 결제가 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식당 주인은 한 중년 남성이 밥값을 대신 결제했다며,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러냐′는 물음에 남성이 ″그렇다″는 짧은 답만 남기고 식당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에게 이 소식을 들은 부모는, 자신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밥값을 계산하겠다면서, 남성에게 감사를 전했고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며, ″군 복무 중인 국민 모두의 아들들 힘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