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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캐, 첫 만남서 '51번째 주' 두고 신경전

입력 | 2025-05-07 07:16   수정 | 2025-05-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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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간 산적한 갈등 현안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진행됐지만, 관세와 캐나다의 미국 편입 문제 등을 두고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캐나다는 매물로 나온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매물로 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절대 안 된다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줄곧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카니 캐나다 총리가 선을 긋자, 트럼프 대통령도 ″절대 안된다′는 건 없다며 여운을 남기죠.

두 사람은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다시 한번 충돌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자동차나 철강, 알루미늄 등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고, 캐나다의 안보를 보조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고요.

이에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시행한 방식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기존 측면을 이용했기 때문에, 협정에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