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문현

"국힘, 이재명 집권 도우미"‥"부 세습 막자"

입력 | 2025-05-26 06:10   수정 | 2025-05-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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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유세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은 세대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단일화 요구가 이재명 후보에게 반사이익을 주고 있다고도 비판했는데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평등한 세상을 약속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주말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을 찾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안녕하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30 유권자들을 겨냥한 거리 유세에 나선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포항공대 다니는데 이공계 좀 살려주세요.> 꼭 그래야죠″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재정 정책이 젊은 세대에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며, 올해 대통령 피선거권을 얻은 1985년생의 젊은 세대인 자신이 정부를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앞으로 우리가 가장 오래 살아가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세대가 이준석에게 지지가 몰리고 있다는 것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후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관심도 없는 단일화 담론을 고집하고 있어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도우미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국민의힘이 옆에서 자꾸 도움이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는 이미 40% 초반대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텐데.. (국민의힘은) 정치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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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역시 젊은 세대가 몰리는 서울 연남동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습니다.

권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부가 세습되는 악습을 바꾸자며 청년들을 위한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부모의 지위와 권력에 의해서 부를 대물림 받는 이 잘못된 세습 세상, 우리가 함께 바꿉시다.″

이준석, 권영국 두 후보 모두 오는 화요일 마지막 TV토론에 집중하기 위해 수도권 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