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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트럼프 "이란이 평화 원하면 제재 해제"
입력 | 2025-06-30 07:19 수정 | 2025-06-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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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이란 핵시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재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국제원자력기구는 오히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핵시설 공격 전에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은 없다고 다시 한번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나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7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몇 달, 어쩌면 그보다 짧은 시간 안에도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고농축 우라늄 일부가 공습 이전에 옮겨졌을 가능성과 관련해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며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쟁연구소는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서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전했고요.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생긴 구멍을 메운 흔적과 함께 현장에 텐트와 트럭이 배치된 모습으로 일각에서는 이란이 지하에 은닉한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