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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쓰나미 경보 하향‥여진에 화산 분화도
입력 | 2025-07-31 06:18 수정 | 2025-07-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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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는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쓰나미 경보가 대부분 해제되거나 하향됐지만, 유라시아 최고봉의 활화산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대 4미터 높이 쓰나미에 항구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사할린의 해안가.
건물이 통째로 물에 떠내려오고, 커다란 어류 가공 공장도 침수됐습니다.
일본에선 북부 해안가 공항이 폐쇄되고 해안 인접 전철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태평양과 맞댄 모든 일본 해안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고 주민 200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미국 하와이와 괌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남미 파나마의 해안 고속도로에선 밀려드는 큰 파도 위를 차량들이 위태롭게 운행합니다.
페루 해안 마을에도 사이렌이 울리며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진 이후 유라시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11시간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어제 오후 늦게 홋카이도 동부와 도호쿠 지방 등에 대한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도 하와이섬 해안 등의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습니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깊은 해양 수심에서 쓰나미는 제트기와 맞먹는 속도로 대양을 건널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