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은

또 '폭염 뒤 폭우'‥오늘 밤 시간당 최고 80mm

입력 | 2025-08-03 07:03   수정 | 2025-08-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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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안 폭염이 이어지더니 이번엔 또다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밤부터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비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부터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8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 동안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에 150밀리미터 이상, 전남과 경남 해안에 180에서 2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많게는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몰려들고, 서해상에서 공급되는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한 차례 더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생기면서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남하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지난달 폭우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하천과 산간,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으며, 저지대와 지하차도가 침수될 수 있으니, 사전에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동안 더위가 잠시 누그러질 수 있지만, 기세가 크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폭염 특보가 내릴 정도로 기온이 오르겠고, 열대야도 지속되겠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