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커피 배달왔습니다" 소방서에 100잔 기부

입력 | 2025-08-08 06:42   수정 | 2025-08-0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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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훈훈한 소식입니다.

양손 가득 봉지를 든 청년, 유오균 씨가 소방서에 들어옵니다.

소방대원에게 전달된 건 시원한 커피인데요.

유 씨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소방관에게 커피를 돌려야겠다 생각했고, 자신의 몫으로 받은 소비쿠폰 18만 원 전액을 커피를 사는 데 쓴 겁니다.

강원 춘천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인근 파출소에 유 씨가 돌린 커피는 모두 100잔, 커피 구매에 부족한 금액은 친분이 있던 카페 점주의 도움으로 채워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비쿠폰을 저렇게도 쓸 수도 있구나″, ″무더위에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유 씨는, 기부 사연이 알려진 뒤 카페 본사로부터 받은 상품권 100만 원도 수해 현장에서 고생 중인 가평소방서에 전달하겠단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