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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국'‥최종 포함 '주목'
입력 | 2025-08-08 06:53 수정 | 2025-08-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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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조국 전 대표 특별사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공개적으로 조 전 대표 사면을 요구했는데 각 당마다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는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
참석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검토하실 예정인지…> 명단 자체를 나한테 보고하지 말라고 했어.″
[이진수/법무부 차관]
″사면심사위원회 관련해서는 제가 답변드릴, 설명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8.15 특사 심사대상자 명단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과 국무회의 의결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어 조 전 대표가 사면 복권 최종 명단에 오를지 여부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지만, 공교롭게도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앞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면 관련해서 대표께서 그래도 좀 잘 챙겨보겠다든지 이런 언급도…> 사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대표님도 마찬가지였고 (문재인) 대통령님도 마찬가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촉각을 세워 왔던 조국혁신당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근 대통령실과 홍문종 전 의원 등의 사면 요청 문자를 주고받았다가 뒤늦게 철회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치인 사면을 반대한다며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적 불안과 우려가 큰 지탄의 대상이었던 조국 대표를 포함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분노합니다.″
여권 내에서도 조국 전 대표 사면을 통해 범여권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국정 초기 무리한 정치인 사면으로 국정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최종 결정하는 국무회의는 다음주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