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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조국 8달 만에 구치소 '밖으로'‥"고심의 결과"
입력 | 2025-08-12 06:16 수정 | 2025-08-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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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의 사면·복권이 결정돼 오는 15일 새벽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게 됐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복절 특별사면을 의결하기 위해 따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27명을 포함한 2,18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사면대상자는 자녀 입시 비리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씨입니다.
지난해 ′윤석열 심판′과 ′검찰 개혁′을 내걸고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전 대표는 12.3 내란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적극 추진하다 수감됐습니다.
이번 사면으로 조 전 대표는 오는 15일 0시, 수감 8개월 만에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게 됩니다.
또 여권에선 감찰무마 의혹으로 실형을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최강욱·윤미향 전 국회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도 사면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면을 요청했다 철회한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죄의 경중, 국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요 공직자와 정치인 27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명단 검토 단계부터 빠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사면에서 간혹 물의를 빚을 때에는 측근에 대한 사면일 때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으신 분들은 이번 사면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은 당연하다″고 평했지만,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당대표 공백을 맞았던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기에 사면이 가능했다″며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하다″고 환영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