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수

[비즈&트렌드] "하루도 길다"‥이젠 '1시간' 배송 전쟁

입력 | 2025-08-18 06:50   수정 | 2025-08-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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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렌드′입니다.

식자재나 생필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하루 안에 배송받는 서비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죠?

그런데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주문하면 1시간 안에 제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업체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온라인으로 고객 주문이 들어오자, 직원이 마트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제품을 담습니다.

[이은경/홈플러스 대리]
″(제품을) 지정된 곳에 놔두면 라이더(배달기사)분들이 가져가시는 겁니다.″

주문 접수부터 배달기사가 제품을 가져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딱 15분.

홈플러스가 배달의민족과 함께 시작한 ′퀵커머스′ 배송 서비스입니다.

주문하면 1시간 안에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걸 내세웠습니다.

홈플러스가 최근 퀵커머스가 가능한 점포를 6개에서 41개로 늘렸고, 경쟁업체인 이마트도 7개 매장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1시간 안에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넘어 이젠 여러 가지 유통 채널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직원이 고객 주문 제품을 찾아 배송을 준비합니다.

다이소는 자체 계약한 배달기사들을 통해 빠르면 주문 1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원영/아성다이소 대리]
″편하게 당일 날 빠르게 받아보실 수가 있다 보니까 점점 서비스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쿠팡이츠는 서울 강남, 마포구에서 동네자영업자 제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네이버도 기업형슈퍼마켓 등과 제휴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 5조 원으로 예상되는 퀵커머스 시장을 두고 유통과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