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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113분 터놓고 회담‥"어느 때보다 협력해야"
입력 | 2025-08-24 07:02 수정 | 2025-08-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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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언급했던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양국이 재확인했는데요.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한일 양국의 협력과 관계발전을 위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양국 정상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결국 17년 만에 합의된 문서 형태의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죄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었습니다.
발표문에 이시바 총리가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고 있음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겁니다.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불리며, 당시 일본 정부는 과거 식민 지배를 인정하고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전향적 태도에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으로 답한 겁니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트럼프발 통상위기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흐름 속에 협력의 수위를 끌어올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흔들림 없는 한일·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분야의 새로운 지평으로 수소 암모니아, 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해 나가는 데서도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비공개 일정으로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난 뒤, 1박 2일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