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경

마스가 현장에 선 대통령‥"한미 함께 기적 빚자"

입력 | 2025-08-28 06:09   수정 | 2025-08-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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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의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은, 우리 기업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소였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 해군의 발상지로 꼽히며 미군 조선소가 최초로 들어섰던 필라델피아.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8천5백 톤 급 선박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사관생도 훈련용 선박으로 비상시엔 재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선입니다.

우리 기업이 지난해 말 미국 현지 조선소에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4백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선박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이 선박의 명명식을 택했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속한 펜실베니아 주지사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제 조선업은 한미 동맹의 상징이 되었다며, 세계 최고의 우리 조선업 기술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필리 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고, 미국 해안벨 곳곳에서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테이트 오브 메인′이라고 명명된 선박은, 한 척에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천2백억 원.

이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의 미국 시장 진출은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어준 우리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50년 전)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냅시다.″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앞세워 관세협상에서부터 한미정상회담까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강조해 온 이재명 정부의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은 역시 조선업이었습니다.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제조업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미국은 이제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