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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박찬욱 감독, 베네치아서 황금사자상 노린다
입력 | 2025-08-29 07:35 수정 | 2025-08-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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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가 한국영화론 13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는데요.
황금사자상 수상 가능성에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년 만에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든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쩔수가없다′ (영상제공 : CJ ENM)]
″사랑하는 내 가족은 온 마음으로 날 지지한다.″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은 평범한 인물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 가는지 박찬욱 감독만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이 영화가 이틀 전 개막한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젊은 사자상′을 수상했었는 데 20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를 찾게 됐습니다.
한국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건 지난 2012년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13년 만입니다.
지난 2003년 개봉했던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등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과 경쟁합니다.
′어쩔수가없다′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언론 시사회와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내일 새벽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고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황금사자상 수상작은 다음달 6일 발표됩니다.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엔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해 모두 21개 작품이 초청됐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하며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베네치아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