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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늘어도, 면세점 매출은 감소

입력 | 2025-09-02 07:27   수정 | 2025-09-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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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K-콘텐츠의 인기로,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면세점 매출은 부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면세점 매출은 9천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넘게 감소했습니다.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며 구매 인원은 1년 전보다 20만 명 넘게 증가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1인당 면세 구매액도 같은 기간 42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16% 넘게 감소했는데요.

업계는 면세점 부진의 이유를 소비 패턴의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심 쇼핑 명소에 있는 올리브영 등의 매장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면세점은 한정된 공간과 상품만을 갖춰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올해 2분기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를 보이며 부진했던 반면 올리브영과 무신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