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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아파트 관리비 13억 횡령‥ 빚 갚고 해외여행

입력 | 2025-09-02 07:28   수정 | 2025-09-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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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아파트 관리비 13억 원을 횡령한 경리과장이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는데요.

빼돌린 돈은 개인 빚 상환과 해외여행,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경리과장으로 근무한 A 씨는, 지난 2017년 가을부터 관리비 1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무려 165차례에 걸쳐 자신이나 아들 명의 계좌로 돈을 빼돌려 해외여행과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아파트를 위해 선지출한 돈을 받거나, 운영비로 사용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는데요.

재판부는 극히 일부 주장만 받아들여 9천여만 원은 무죄로 인정하고 13억여 원에 대해선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엄벌을 탄원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