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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국 재무장관 "패소해 관세 환급하면 끔찍"

입력 | 2025-09-08 07:17   수정 | 2025-09-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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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대법원 상고심이 예정된 ′관세 재판′과 관련해 ″패소하면 약 절반의 관세를 환급해야 할 것이고, 이는 재무부에는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법원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수많은 다른 길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패소할 경우 관세를 환급해 줄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피했는데요.

하지만 질문이 거듭되자 ″법원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환급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나′라는 질문에는 ″준비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 일부를 불법이라고 판단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 신속 심리를 요청한 상태로, 대법원은 오는 10일까지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