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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가톨릭 교회 사상 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 탄생
입력 | 2025-09-08 07:19 수정 | 2025-09-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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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활용한 신앙 전파로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카를로 아쿠티스가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이 됐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6만 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아쿠티스에 대한 시성식을 집전했습니다.
1991년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티스는 2006년 15세에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짧은 생이었지만, 초등학생 때 독학으로 코드를 익힌 컴퓨터 영재로서 전 세계에서 일어난 성체 기적과 마리아 발현을 정리해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앙을 전파했습니다.
또 어린 나이에도 매일 성체 앞에서 몇 시간에 걸쳐 기도를 올리고, 비디오게임을 1주일에 1시간으로 제한할 만큼 절제력과 신앙심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