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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오늘도건강]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방치하면 악화 위험
입력 | 2025-09-22 07:27 수정 | 2025-09-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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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아침,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오늘도 건강>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좀 훌쩍거리다 말겠지 하면서 방치 하다 보면, 축농증으로 불리는 만성 부비동염이나 천식으로까지 악화 될 수도 있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왔습니다.
이 시기 마다 특히 코가 막혀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음성변조)]
″찬 바람 불고 건조해지고 그다음에 쑥… 이런 꽃가루 날리고 그러면 바로… <비염 증상.> 재채기부터 시작해서 밤에 코 막히고 맑은 콧물 나오고…″
[이동연/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비염이 있으신 분들이 (코 안이) 많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굉장히 크기가 커져 있는 상태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반려동물 털 같은 특정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이 대표적이고, 코나 목이 가렵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감기와는 다르게 발열이나 노란 콧물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성 코막힘으로 숙면을 어렵게 하는 등 일상을 불편하게 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게 돼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해집니다.
방치하면 만성 부비동염이나 축농증,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으로도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이동연/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알레르기 비염이 좀 더 나빠지게 되면 이제 천식 같은 걸로 진행할 수 있게 되고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처럼 불편하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고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미리미리 관리를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 반응인 만큼 완치가 어려워 증상을 줄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단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본인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물질을 파악한 뒤 이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귀가 후엔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약물로는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 알약 등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좀 더 심하다면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거나, 면역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른 증상인 코 물혹이나 비강내 종괴 등을 가벼운 알레르기 비염이라 착각하고 방치 할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