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해정

[비즈&트렌드] 캠핑·레저 전기차 공장 증설‥정부 "최대한 지원"

입력 | 2025-11-17 06:52   수정 | 2025-11-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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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캠핑, 레저에 쓸 수 있는 전기차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기아가 이런 다목적 전기차량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섰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에 기아가 새 전기차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업무, 레저, 일상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전기차량, PV5 생산을 전담합니다.

공정은 대부분 자동화됐습니다.

2미터 길이의 노란색 로봇팔이 대시보드나 시트 등 고중량 부품들을 조립하고 차체는 자동으로 다음 공정으로 향합니다.

사람은 차체에 센서를 연결하거나 출차 전 점검 정도만 하면 됩니다.

기아는 건식부스에서 도장을 해 탄소배출량도 20%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5만대 정도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화성 공장 생산량을 25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송호성/기아 사장]
″(2030년까지) 451만 대 중 58%에 달하는 263만 대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더 큰 크기의 다목적 전기차량, PV7을 생산하는 공장도 건설 중입니다.

화성공장에 투자되는 비용은 총 4조 원으로, 완성되면 축구장 42개 크기의 부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됩니다.

정부도 내년에 14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부품 기업도 전동화 전환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 인력, 기술, 컨설팅, 어떤 부분도 소홀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7천억 원대인 전기차 보조금도 내년에는 9천억 원까지 확대될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