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임소정
1천만 대작 '국보' vs 흥행 보장 '위키드: 포 굿'
입력 | 2025-11-19 07:39 수정 | 2025-11-19 07:4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일본에서 천2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국보>.
전편의 성공을 이어받는 <위키드 : 포 굿> 이번 주 극장에선 해외 기대작들이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가 영광을 꿈꾸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오직 한 사람의 몫입니다.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 명문가 자제로 태어난 슌스케와 재능을 타고난 키쿠오.
″내겐 나를 지켜줄 피가 없어″
″너에겐 재능이 있잖아″
′국보′라는 절대적 경지에 올라서기 위해 모든 걸 바친 두 남자의 치열한 생이 3시간 넘게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 천2백만 관객을 동원했고 아카데미에도 출품됐습니다.
[이상일/영화 <국보> 감독]
″(가부키는) 오직 일본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보편성이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지만 착한 마녀, 나쁜 마녀로 다른 길을 가게 된 친구 글린다와 엘파바.
″네가 선한 존재로 남으려면 악역이 필요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역경을 헤쳐나갑니다.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을 다른 시각으로 조명한 <위키드>.
소설에서 뮤지컬로, 다시 영화로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은 <위키드> 후속편이 1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영화 <위키드: 포 굿> 글린다 역]
″고마웠다고 말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힘든 일이죠 많은 사람들이 이별의 순간에 그런 말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하니까요.″
***
오래된 주택과 최신식 빌딩이 대비를 이루는 루마니아의 도시 클루지.
건물 지하의 노숙자 강제 퇴거 과정에서 한 노숙자가 자살하고, 이를 담당한 법원집행관은 지울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모든 사람을 도울 수는 없잖아요. 쉰들러가 아니잖아요.″
유럽의 젊은 거장 라두 주데 감독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사회적인 갈등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낸 영화 <콘티넨탈25>.
베를린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은 우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