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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이란 "호르무즈 선별 통제"‥미국 "해안 기지 타격"
입력 | 2026-03-18 12:07 수정 | 2026-03-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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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동의 핵심 해상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란이 원유 수송을 일부 나라에게 조건부로 허용하는 ′선별 통과′ 체제를 가동하면서, 사실상 해협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을 통과시켜 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8개국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제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대신 정치적 합의에 따라 운항이 좌우되는 새로운 통제 체제가 도입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파키스탄과 인도 선적 선박이 이란 통제 아래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과 인도의 액화가스 운반선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외국 선박들이 이란 해안에 밀착해 항해하는 이례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이란의 통제 아래 특정 선박의 통과가 승인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CNN은 또 지난주 중반까지 이란의 하루 원유 수출 선적량이 100만 배럴 이상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 169만 배럴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란이 원유 수출로 매일 1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2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늘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배치된 이란의 미사일 기지들에 심층 관통탄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