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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이겨야 할 곳 졌다"‥여 지도부 '딴마음' 경고
입력 | 2026-06-09 00:10 수정 | 2026-06-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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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자신과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라면서도, 여당인 민주당에도 에둘러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시도지사 당선자 16명 중 12명,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4명 중 9명.
여당이 우세했던 지방선거 성적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납득할 수 없다″며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선거에서 중립이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표정은 중립이 잘 안되더라고. 중립하려고 노력했어요. 이해가 안 돼요.″
″승리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이겨야 하는 곳을 진 것은 문제가 다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여당이 서울시장과 부산 북구갑, 경기 평택을 등 핵심 격전지를 모두 내줬다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선거 결과를 ″국민들의 경고″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조차도 우리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제사가 끝난 뒤 먹고 즐기고 놀 생각만 하면 되겠느냐″고 말문을 연 이 대통령은 ″딴마음″이라는 표현을 쓰며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정말로 마음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거하고 딴마음 먹는 거 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선거 전부터 이후의 논공행상에만 집중하거나 당권 싸움에만 매몰됐던 건 아닌지,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라는 쓴소리를 여당에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모욕적인 발언이나 욕설, 폭언을 이어갈수록 다 떨어져나가고 소수만 남는다″며 다른 정당 지지자들을 향한 거친 언사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MBC 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