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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버스 미끄러지고 화물선은 교각 '쿵'‥전남 해안 눈폭탄에 사고 잇달아
입력 | 2026-01-11 20:04 수정 | 2026-01-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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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전국적으로 하루종일 강추위가 이어졌는데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설까지 쏟아졌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2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은 물론 선박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도와 도로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인 전남 목포 시내.
승강장에 부딪힌 버스가 비상등만 깜빡입니다.
커다란 바퀴 전체엔 온통 새하얀 눈이 덮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사람을 태우고 이렇게 출발을 하려다 이렇게 미끄러져서 스르르하고, 기사분이 ′내가 오도 가도 못한다 미끄러져서 도저히 못 나가겠다′…″
진도에선 버스가 전신주와 충돌한 뒤 전복돼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무안에서도 도로에 멈췄다 출발하려던 버스가 갓길로 미끄러져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버스 기사]
″제가 브레이크를 떼려다 쭉 밀렸죠.″
어제부터 전남 서해안 지역엔 무안 25cm, 목포 20.4cm 등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이처럼 지나다니기 힘들정도로 곳곳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폭설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6시 50분쯤 목포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2천5백 톤급 화물선이 신안군 천사대교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각에 접촉 흔적이 남아 신안군이 안전성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목포해경 관계자 (음성변조)]
″눈이 많이 오고 야간이어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왔다네요. 교각이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겁니다.″
이번 폭설로, 전남소방본부엔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 등 마흔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민정섭 (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