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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이른 독감 유행에 헌혈 참여 '급감'‥혈액 수급 '빨간불'
입력 | 2026-01-11 20:21 수정 | 2026-01-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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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마다 겨울철은 ′헌혈 보릿고개′라 불릴 정도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인데요.
올겨울은 독감이 이르게 유행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 상당 보건소 앞에 헌혈버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버스 안에는 채혈하려는 사람과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대부분 공무원들입니다.
[변복림/충북 청주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지금 혈액이 부족하다는 그런 소식, 말도 있잖아요. 제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이 되어서 하게 됐고요.″
비어 있던 혈액 상자도 조금씩 채워지지만, 지역의 혈액 수급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인데다,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헌혈 참여자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영화/충북혈액원 제제공급팀장]
″갑작스러운 한파와 독감 인플루엔자의 조기 유행이 겹치면서 헌혈 실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헌혈 가능 대상자가 줄어들고…″
문제는 헌혈 참여 비중이 큰 10대 헌혈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겁니다.
2019년만 해도 3만 건을 크게 웃돌던 10대 헌혈 건수는 지난해 2만여 건으로 3분의 1가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출산율 감소로 10대 인구가 준 이유도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헌혈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없도록 2년 전부터 바뀐 입시제도의 영향도 큽니다.
[윤세라/헌혈의집 성안길센터 간호사]
″봉사 활동 자체가 학교 내에서 하는 것만 인정이 되기 때문에 (10대) 친구들의 참여가 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방학 때는 아무래도 참여가 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방학철을 맞아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 명의 응급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한 관심과 참여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 (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