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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지난주 상승폭 하루 만에 반납한 코스피‥고환율·고유가 '더블쇼크' 걱정
입력 | 2026-03-23 20:10 수정 | 2026-03-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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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다시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도 급락해 5,400선을 겨우 지켰고, 환율은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환율과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달러 환율이 16원 넘게 오르며 1,517원까지 뛰었습니다.
1,550원에 육박했던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3주 만에 77원 넘게 올랐습니다.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섣불리 개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달러를 구하고 싶어도 못 구했던 과거 IMF나 금융위기 때와는 현재 상황이 다르다는 겁니다.
국제 유가 상승도 계속돼, 브렌트유는 110달러를 넘보고 있고,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쟁 이후 2배가량 뛰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 사무총장은 과거 두 차례 오일쇼크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합친 것만큼 심각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고유가가 직접적으로 우리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금리 상승을 또 견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민간 소비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도 6% 넘게 급락하며 지난주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습니다.
개인이 역대 최대인 7조 원어치를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그 이상 내다 팔았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위험 회피 현상에 따른 기계적인 매도로 볼 수 있거든요. 이런 변동성에서 일단은 좀 벗어나 있겠다라는 의도가‥″
중동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은행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신현송 총재 후보자를 서둘러 지명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외환 건전성 정책을 설계했던 인물로, 실용주의적 매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중동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25조 원 규모의 추경도 최대한 빨리 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