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혜인

'강선우 1억' 김경 첫 조사‥경찰 재소환 방침

입력 | 2026-01-12 06:04   수정 | 2026-01-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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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억 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터지자 미국으로 떠난 김경 서울시의원이, 귀국 직후 3시간 반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 앵커 ▶

경찰은 김경 시의원뿐 아니라 돈을 받았다는 강선우 의원의 자택 등도 뒤늦게 압수수색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의 대가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첫 경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어젯밤 시작된 조사는 새벽까지 3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김 경/서울시의원]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셨습니까? 강선우에게 공천 대가로 1억 원 건넨 게 맞으세요?> ……″

경찰은 김 시의원이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강 의원의 주장대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김 시의원이 귀국한 지 4시간 만에 시작됐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로 고발된 뒤 미국으로 떠나, 도피 의혹을 자초했던 김 시의원은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

[김 경/서울시의원]
″<경찰 수사 중인 것 알면서도 왜 출국하셨어요?> 조카들하고 오래전에 약속을 한 거여서요.″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들어온 건데, 공항에 미리 나와 있던 경찰이 김 시의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갔습니다.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변호인을 통해 ′강 의원 측에 1억 원을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 의원의 전 보좌진이 경찰에서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로 말해 경찰은 엇갈린 진술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귀국 직후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또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전 보좌진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일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시의원의 도피성 출국은 물론 증거 인멸 기회를 줬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최대한 빠르게 재소환해 남은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